2023 예술의전당 (사)프렌즈오브뮤직 제27회 정기연주회 (총정리)

 

2023 예술의전당 (사)프렌즈오브뮤직 제27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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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간 : 2023-06-20 (화)

2. 시간 : 19시 30분 (공연시간 110분)

3. 장소 : IBK챔버홀

4. 연령 : 8세 이상

5. 가격 : R석 5만원 / S석 3만원

6. 주최 : (사)프렌즈오브뮤직

7. 주관 : 조인클래식

8.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니협회, (주)원방테크, (주)W쇼핑, NVH코리아, 승우무역(주)

9. 문의 : 02-525-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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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평화를 기다리며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21세기에는 있을 수 없을 거라 생각되던 처절한 전쟁의 참상을 낱낱이 보여주며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참담하고 애달픈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한국전쟁을 몸소 겪으셨고 여전히 현역 예술가로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신 세 분의 예술계 어르신들의 작품이 프로그램의 중심입니다.

대한민국 1세대 여류 작곡가이신 이영자 선생님의 곡으로, 국민 애창 가곡 '비목'의 작시자 한명희 선생님이 6.25 정전 후, 육군 소위로 백암산 고지 초소를 지키던 시절 경험한 전장의 상흔을 되새긴, '산목련 여인'과 '비목' .

110년 한국 현대시 역사 속 기념비적인 여류시인 김남조 시인이 정전직후 1953년 발표한 시집 '목숨'의 대표작 '목숨'을 김남조 시인만의 강직한 언어로 전쟁의 참상을 강력히 고발하며 한 인간의 처절한 생존에 대한 본능적 의지를 노래한 뜨거운 곡이 세계 초연됩니다.

고난의 역사 속 폴란드 작곡가 프레데릭 쇼팽의 유일한 피아노 트리오와 더불어, 우크라이나인으로의 투철한 자부심으로 USSR 예술가 연맹을 수 차례 자진 탈퇴했으나 그의 막강한 영향력에 연맹에서 번번이 권유하여 재가입시킨 전력이 있고, 스탈린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우크라이나 대표 작곡가 보리스 리아토쉰스키의 '우크레이니안 5중주'를 한국초연으로 올립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국민이라는 멍에를 안고 사는 우리, 다시는 절대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굳은 평화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사) 프렌즈 오브 뮤직

예술감독 구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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